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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크리처 결말 호재는 누구? 시즌2는 언제?

by 아름드리50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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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 많았던 넷플릭스의 경성 크리처 시즌1이 얼마 전 파트 2까지 오픈을 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시즌1의 마지막은 시즌2가 있음을 알리는, 기다리라는 트레일러였습니다. 호평과 혹평이 갈렸던 경성크리처, 정주행 한 시청자로서의 결말과 감상평입니다. 시청에 참고하세요. 

 

경성 크리처 결말과 줄거리

 

일본의 패망이 짙어가던 1945년경 엄마를 찾기 위해 경성에 온 윤채옥(한소희) 부녀는 경성 최고의 정보통 장태상(박서준)을 찾아갑니다. 마침 박서준은 경무감으로부터 자신의 애인인 명자를 찾아내라는 협박을 받고 있던 터라 협력하기로 하고 실마리를 따라 옹성병원에 잠입합니다. 

 

일제는 옹성병원 지하에서 나진이라는 생명체를 인간의 몸에 주입시키는 생체실험 끝에 세이신을 만들어냅니다. 일본군은 폭발적인 에너지와 폭력성을 드러내는 세이신을 인간능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연구라 평가하지만 세이신으로 인해 병원은 폐쇄되고 일행도 갇히게 됩니다. 일행은 조선인을 구하는 과정에서 세이신을 만나게 되고, 윤채옥은 세이신의 정체가 실종된 엄마임을 알게 됩니다. 금옥당의 직원들과 외부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장태상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탈출에 성공하면서 파트1이 막을 내렸습니다.

 

경성 크리처 파트2 결말

 

파트 1은 끝내면서 나진이 든 찻잔이 비워지고 누가 마셨는지를 밝히지 않았는데요, 파트 2를 기다리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장태상, 윤태옥, 명자 등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는데요, 파트 2 시작 후 얼마되지 않아 명자가 마신 것으로 드러납니다.

 

경성크리처 캐릭터 포스터

 

 

나진을 인해 살인마가 된 명자는 다시 옹성병원으로 잡혀오고, 뒤늦게 세이신의 정체를 안 윤채옥의 아버지도 옹성병원으로 찾아옵니다. 병원장을 사살한 윤채옥은 마에다상에게 잡혀 옹성병원으로 보내지죠. 그럼 이제 장태상이 출동해야죠. 장태상에게 딸을 부탁한 윤채옥의 아버지는 세이신을 다이너마이트 근처로 유인해 폭발시킵니다. 이틈에 장태상과 윤채옥은 탈출하고, 세이신은 부상을 입은 채 병원에서 사라집니다. 탈출하던 가토(생체실험 책임자)는 갇혀있던 명자의 아기를 출산시킵니다. 이 아기에게 나진이 있죠. 

 

밀항하려던 장태상과 윤채옥을 뒤쫒는 마에다상의 부하들을 세이신이 해치우고 이 과정에서 장태상을 보호하려다 윤채옥이 세이신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1945년 조선은 독립을 하고 독립군들의 폭파사건으로 심한 부상을 입은 마에다 상에게 가토는 일본으로 돌아가던가 남아서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던가 결정하라고 합니다. 차 한잔과 함께. 이 잔 속에 나진이 있겠지요. 마에다 상은 그 연구에 엄청난 애착과 관심을 보이며 후원했었고 그들은 나진의 재생능력에 방점을 찍었었죠. 

 

파트 2의 마지막 장면의 배경은 2000년대 어느 즈음, 젊은 박서준의 뒷모습입니다. 뒷목에 상처가 있는데, '호재야'라고 부르네요. 물속에 윤채옥이 있고 세이신에게서 나진이 하나 나와 그녀의 입으로 들어갑니다. 눈을 뜨죠. 꿈인지 현실인지 설명은 없습니다. 이로서 시즌1이 막을 내렸습니다.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바로보기

 

호재는 누구? 시즌2는 언제?

 

이 정도면 시즌2를 기다리라는 메시지입니다. 시즌 2는 시즌1 오픈당시에도 촬영을 마친 상태라고 했습니다. 2024년에는 오픈하겠지만 자세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시즌2는 현대물로 예상되는데 시즌 1과 어떤 식으로 연결될지 궁급합니다. 

 

● 호재는 누구일까요?

목 뒤에 흉터가 있는 것으로 유추해보면 나진의 흔적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장태상이라고 하기엔 나이가 안 맞고, 나진이 재생 능력이 뛰어난데 영생을 하는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후손일 수도 있는데 과연 호재는 누구일지가 궁금합니다. 

 

● 윤채옥의 생사 

시즌1에서 그녀의 생사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꿈인지 상상인지, 치료 과정인지도 분명하지 않지만 눈을 떴으니 시즌2에서도 나올 텐데 어떻게 연결될까요. 

 

 

● 명자의 아기와 마에다 상

명자의 아기는 나진이 확실히 있고, 마에다 상도 그 찻 잔에 담긴 것을 마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써 나진을 가진 자가 총 4명일 수 있는데 이들이 어떻게 현대물에서 엮이고 연결될지 작가의 필력을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시즌1에서 마에다 상과 윤채옥의 어머니가 사연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마에다 상은 조선에 오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한 것이고요. 그 이유가 윤채옥의 어머니일 수 있는데, 어떤 사연인지 왜 조선에 온 것인지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옹성병원으로 윤채옥의 어머니를 보낸 사람도 마에다상이었는데 그 이유까지 시즌2에서 밝혀져야 합니다.

 

경성크리처 등장인물

 

 

경성 크리처에서 눈 여겨볼 만한 것

 

개인 취향이겠지만 경성 크리처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경성의 모습을 재현한 화려한 세트였습니다. 더불어 박서준과 위하준 일행의 화려한 옷차림 또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 화려한 경성의 모습 

경성의 당시 모습을 잘 알 수는 없지만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특히 박서준 의상의 과한 어깨와 큰 깃, 현대적인 감각의 옷차림은 장태상이라는 인물을 더 부각하기 위함이었겠지만 현대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모던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 보는 재미가 더 생기기도 했지요. 

 

신여성의 화려한 옷차림, 화사한 화면의 색감이 보는 맛을 살려주었는데요, 일제 강점기이고 패망이 짙어가던 당시였는데 실제는 어땠을까 궁금해집니다. 

 

경성 거리, 장태상의 가게인 금옥당 내부, 장태상과 친구들의 옷차림 등은 화려하고 환한 모습으로 옹성병원의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와 상반됩니다. 

 

 

● 마에다상의 분위기 

비밀에 싸인 마에다 상은 표정 없는 말투에 리액션 없이 할 말만 하는 캐릭터입니다. 초반에 연기가 좀 이상한가 싶었는데 극 후반으로 가니 그녀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어두운 배경 어두운 색감의 그러나 화려한 기모노를 입고 게다를 신은 마에다 상의 종종걸음이 그녀를 잘 표현해 줍니다. 그녀의 의상과 그녀를 둘러싼 공간, 시선 등을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장사치가 된 장태상의 발랄한 매력

철저하게 이익이 되는지 여부가 판단의 기준이었던 장태상이 조선 백성에게 연민을 느끼고, 일제에 저항하는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너무 갑작스러운 것 같다는 평을 했었죠. 시즌 1 마지막 부분에 장태상은 적어도 겉으로는 다시 변모한 면을 보여줍니다. 화려한 옷차림과 자신감 넘치는 얼굴로 '나는 장동지가 아니라 금옥당의 장 대주요' 하면서요. 

 

만약에 장태상이 독립운동을 이어가거나 몰래 독립자금을 댄다거나 하는 설정이었다면 그것이 오히려 예측 가능한 상황이 될 뻔했습니다. 오히려 마지막 모습은 개운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10편까지 다 보고 나니 후련합니다. 괴물이 나오는터라 취향에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초반의 어색함이 지나고 나면 익숙해져서 애정을 갖고 볼 만합니다. 시즌2가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아직 경성크리처의 기운이 남아있을 때 오픈했으면 합니다. 연휴나 주말에 정주행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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