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만에서 강진으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아직 여진이 계속되는 상황인데요, 더 이상의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대만 강진과 관련하여 반도체와 TSMC 등의 뉴스가 자주 보도되어 무슨 내용인지 알아봤습니다.
대만 지진과 반도체
대만은 반도체 제조와 생산에 있어서 세계적인 공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의 반도체 제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는데요, 지진으로 인해 생산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도체가 이용되는 분야가 많은 만큼, IT업계나 전기 전자 분야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와 관련하여 많은 매스컴 보도가 있었고 그 중심에 TSMC가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TSMC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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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매스컴에 자주 언급되는 TSMC는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Limited의 약자로 종업원 73,000명 규모의 대만 1위의 반도체 제조(foundry) 기업입니다. 파운드리(foundry)란 반도체 산업에서 외부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 제품을 위탁받아 생산 공급하는 공장을 가진 반도체 위탁 업체를 가리킵니다.
TSMC는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점유율 60%에 육박하는 기업으로 530여개의 기업을 위해 12,000개 이상의 반도체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SK하이닉스와 긴밀한 관계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대 고객은 애플, 퀄컴, 엔비디아, 미디어텍, AMD, 브로드컴 등으로 메모리가 아닌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만지진과 TSMC
TSMC 측은 지진 후에도 진원지에서 멀어서 영향이 크지 않았고 잠시 중단되었던 공정은 모두 복구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TSMC의 주요 생산 공장은 신주시의 신주과학공원에 위치합니다. 신주시는 대만 북부, 타이베이 남부에 위치하며, 진원지는 대만 남부의 바다로 거리가 있긴 하지만 아직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체 공장의 80% 정도가 복구되었다고 TSMC는 밝혔지만 반도체 생산에는 섬세하고 예민한 공정이 포함되어 있어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과 비용이 더 들 수 있다는 외신의 보도입니다. TSMC 뿐만 아니라 대만 반도체 생산 2위 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UMC)도 지진 후 일부 생산공정을 멈추고 직원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강진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이며 실제로 TSMC의 주요 고객인 엔비디아, AMD는 지진 후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어느 업체가 타격이고 수혜인지 확인해 보는 손길들이 많아졌습니다. TSMC와 거래량이 많은 업체, 반도체를 이용한 제품 생산이 많은 업체 등에서 대만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대만의 강진과 TSMC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잘 모르는 내용의 정보를 찾아는 사이 조금 더 폭넓은 시사 상식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제 TSMC가 무엇이며 매스컴에서 왜 이렇게 많이 다루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대만에서는 아직 여진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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