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vs감기] 독감의 모든 것 - 증상, 감기와 다른 점, 검사비용

환절기가 되면 매년 독감이 유행이었고, 때를 맞춰 정부에서는 독감 예방 접종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익숙하게 들어왔던 독감이지만 감기와 다른 차이점과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독감 상식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감기 증세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인플루엔자(influenza)'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코, 목 같은 상부 호흡기계와 하부 호흡기계인 폐에 침범하여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같은 증상을 동반합니다.

독감은 자주 A형이 유행이었던 것 같은데 다 이유가 있습니다. 독감에는 A, B, C형이 있는데 그중 A, B형 만이 인체에 독감 증상을 일으킵니다. B형은 증상이 조금 약하고 종류도 하나입니다만, A형의 경우엔 바이러스의 표면에 붙은 항원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A형 독감 자체가 종류가 많아서 유행할 확률이 높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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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는 다른 독감 증상은?

1. 독감 증상

얼핏 감기와 독감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독감 여부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것은 갑작스러운 증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피로감이 몰려옵니다. 전신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고 감기처럼 인후통, 콧물, 기침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갑작스러운 고열
인후통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리면 불편하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독감의 경우엔 성인은 2-3일은 일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소아의 경우엔 잘 못 먹고 보채며, 잠을 못 자고, 설사나 복통, 심하면 열성 경련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장 아픈 며칠이 지나 일주일 정도면 낫지만 심하면 폐렴이나 천식을 동반할 수 도 있습니다.

독감은 주로 10월 ~ 4월 경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성을 띄고 있습니다. 독감 유행전에 독감 예방 접종을 권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감기 증상

반면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여러 다양한 바이러스가 급성 상기도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코와 목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에 집중되며 기침,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미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감기는 특별한 치료 없이 잘쉬면서 휴식을 취하면 2-7일 정도면 낫지만,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해열제나 기침약 등의 처방을 받기도 합니다. 감기 증상이 없어졌더라도 이후에 축농증이나 중이염 등의 증상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200여 개가 넘어 예방접종을 할 수도 없고, 면역력도 생기지 않습니다. 또한 환절기뿐만 아니라 1년 내내 언제든 걸릴 수 있는 것이 감기입니다.

독감의 진단과 치료

1. 독감의 진단 검사와 비용

지역에 독감 유행이 심하면 고열이나 인후통 등의 임상 증상만으로도 진단하기도 하지만 정확성을 위해서는 신속 항원검사, 바이러스 배양 검사 등을 통해 확진합니다. 코로나 검사와 비슷하게 진행됩니다. 또한 현재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라 코로나 검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두 검사 한 번에 시행할 경우 국가지원이 없어져서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5~7만 원 정도입니다.

2. 독감의 치료와 경과

독감도 감기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휴식이 중요합니다. 의사와 상담을 통해 고위험군, 폐렴 등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 증상이 심한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는 증상에 따라 기침약이나 해열제 등의 치료가 가능합니다.

대개 2-3일 정도 고열과 심한 고통을 호소하다가 나아지는데 1주일 정도 후엔 증상이 호전되고, 전염력도 없어집니다. 독감에 걸리면 전염을 막기 위해 5일 정도 격리를 권장하는데 현재 필수사항은 아닙니다.

독감의 예방과 생활

걸리고 나서 잘 치료하는 것보다는 안 걸리는 것이 백배 나은 방법입니다. 의료진들은 독감 예방접종을 권고합니다. 특히 고령, 만성질환자, 면역력 저하자의 경우 합병증이 우려될 수 있으므로 더욱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올해는 정부 지원 독감 예방 접종의 폭이 넓어졌으니 가까운 보건소나 가까운 의료기관에서의 접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