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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화창하게 빛나는 시드니의 낮과 밤

by 아름드리50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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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전경

오스트레일리아, 그 화창함 속으로 가다 

살고 싶은 도시를 꼽는 순위에서 항상 나오는 도시 중 하나가 시드니다. 그만큼 날씨나 치안 등 살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는 것이니, 살지는 못하더라도 여행은 한 번쯤 계획해 볼 만하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남반구에 위치해 우리나라와 기후가 반대다. 우리가 여름인 8월은 겨울이고, 12월은 한여름이라, 수영복을 입고 서핑하는 산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겨울이라고 해도 우리나라처럼 눈이 펑펑 내리고 얼음이 어는 날은 드물고 한 낮에는 햇살이 따갑가운 날도 있다. 일년 내낸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로 습기가 적어 햇살이 따가운 더운 날도 그늘로 들어오면 바로 시원해진다. 이런 상쾌한 날씨가 주는 후광효과인지 몰라도 바닷가에서도 습한 기운이 적게 느껴져 시드니 항과 오페랑하우스 일대에서도 하늘만 파랗다면 기분이 쾌청해진다. 화창한 날씨와 함께 오스트레일리아를 대표하는 시드니를 여행해본다. 도시 속에서 자연과 야생의 동물을 만나고, 산과 해변의 비치라이프도 만끽해본다. 낮과 밤의 경쾌함이 살아 있는 시드니라면 캥거루 처럼 통통 튀는 즐거움을 줄 것이다. 

빛나는 시드니의 낮과 밤

시드니 하면 누가 뭐래도 오페라 하우스다.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 아래 하얗게 대비되는 오페라하우스의 곡선은 여행자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오페라하우는 항구에 정박되어 있는 요트의 돛과 조개 모양을 본 따 1973년 완공되었다. 시드니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파이프 오르간을 갖춘 콘서트 홀, 오페라 극장, 소극장과 스튜디오 등을 갖추었다. 거의 매일 교향악단, 발레, 오페라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공연이 없는 낮시간에는 가이드 투어로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데 1시간 정도 걸리며 유료로 진행된다. 오페라 하우스 앞 광장에서는 종종 콘서트나 버스킹 같은 공연이 벌어지기도 한다. 주변 카페나 레스토랑은 이 일대의 활기와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보이는 아치형의 철제다리가 하버브리지이다. 1932년 완공된 다리로 총 길이 1,149m이며 아치의 가장 높은 부분은 503m라고 한다. 하버브리지는 차나 기차를 타고 지나가거나, 배를 타고 아래로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스릴 넘치는 방법은 아치 위를 직접 걸어서 가는 것. 안전장비를 갖추고 가이드와 함께 진행되므로 걱정은 없지만 용기가 필요하긴 하다. 캐주얼한 분위기의 록스는 주말마다 벼룩시장이 열린다. 서큘러키 근처에 있는데, 파라솔과 포장을 친 가판대에 직접 만든 수공예품 악세사리와 의류, 가방, 소품, 아기자기한 장식품 등을 판매하고 푸드트럭도 늘어서 있다. 가판대라고 해서 가격이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있으니 여행 중 주말이 끼어있다면 빠트리지 말자. 낮의 시드니와 다른 반짝거리는 활기가 느껴지는 곳은 달링하버. 이름부터 사랑스러운 이곳은 시드니 엔터테인먼트의 총본산 같은 곳으로 레스토랑, 쇼핑몰, 여객 터미널이 있는 번화가다. 그 중 킹스트리트워프는 유명한 레스토랑이 많고, 시드니 아쿠아리움, 야생동물원, 마담투소 박물관이 함께 있어 방문객이 많은 곳이다. 달링하버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는 오히려 밤에 있으니 꼭 밤에 방문해 반짝이는 시드니의 모습을 확인하도록 하자. 시드니 타워는 시드니의 전망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포인트로 낮과 밤 언제나 괜찮지만 일몰시간이 가장 피크다. 40초만에 300m 높이의 정상에 오르면 시원하게 뚫린 시드니의 전망을 감상하기에 좋다. 전망대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블루마운틴까지 볼 수 있으며, 회전식 레스토랑이 있어 앉아서 시드니의 360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스릴넘치는 체험도 있는데 바로 스카이워크. 안전장비를 하고 가이드와 함께 전망대 밖으로 나가 걸어보는 것. 나와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사이에 있는 것이라고는 공기 뿐인 짜릿한 순간을 약 270m 높이에서 만끽해보자. 

오스트레일리아의 자연과 함께 

오스트레일리아는 특유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이 지역에서만 사는 희귀 동식물들이 많다. 이런 동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 도심과 가까이에 있어 여행객들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드니 아쿠아리움은 길이가 100m에 달하는 통유리 통로를 지나면서 희귀한 생물들을 볼 수 있다. 거대한 듀공, 오리 너구리, 애니매이션에 니모로 알려진 흰동가리, 꼬마 펭귄 등 오스트레일리아에서만 서식하는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아쿠아리움에서 가까운 곳에 야생동물원이 있는데 호주를 대표하는 코알라와 캥거루, 작은 악마라 불리는 태즈매니안데블, 바다 악어 등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표 야생동물들을 보호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페더데일 야생동물원은 울타리 없는 동물원으로 유명한데 야생 동물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시간을 잘 맞추면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하고, 캥거루와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작은 캥거루인 왈라비, 희귀새 등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동물을들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시드니 근교의 블루마운틴에서 호주의 자연을 느껴본다. 가파른 궤도 열차를 타고 시닉 월드에 오를 수 있으며, 세개의 봉우리가 있는 세자매 봉, 수억년 자연의 신비를 볼 수 있는 에코 포인트 등이 돌아보게 된다. 드니에서 해변을 안간다고 하면 그것 또한 허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장 유명한 곳은 서핑으로 유명한 본다이 비치로 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과 투어로도 쉽게 갈 수 있다. 본다이라는 말이 원주민인 애보리진의 말로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라는 뜻이니 만큼 제법 파도 치는 해변이다. 수영을 즐기려면 파도가 약한 북쪽 해변이 좋다. 수영이나 서핑을 하지 않아도 비치의 메인 거리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상점들이 있어 파도를 즐기는 서퍼들을 구경하면서 돌아보면서 쉬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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