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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화려한 변신, 마리나베이샌즈&가든스바이더베이

by 아름드리50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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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머라이언 분수

마리나베이, 싱가포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다 

말레이 반도의 끝자락 말라가 해협에 자리한 작은 섬인 싱가포르는 중국 화교의 인구 비중이 높고, 영어 사용이 빈번하다는 점에서 자신들이 위치한 동남아시아와 조금은 다른 면모를 보인다. 여행면에서도 매립지가 많은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다른 동남아 관광지에 비해 해변 휴양지가 아닌 번화한 도시의 모습이 주요 볼거리가 되었다. 깨끗한 도시로도 유명한데 이는 벌금이 역할이 크다. 아무튼 아시아에 있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와는 조금 다른 면모를 보이는 것이 싱가포르의 매력이라 하겠다. 게다가 다른 도시들이 건축물로 상징되는 것과 달리 싱가포르는 머라이언이라는 사자머리에 물고기 몸을 한 상상의 동물이 상징물이다. 그래서 시원하게 물을 내뿜는 머라이언 상 앞은 언제나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이제 이 머라이언은 고전이 되었고, 그 자리를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이라는 인상적이고 현대적인 건축물이 차지하게 되었다. 거대한 세 개의 빌딩이 하나의 옥상으로 연결된 마리나 베이샌즈호텔이 어느덧 싱가포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것이다. 다양한 부대시설, 스펙타클한 전망을 제공하는 수영장, 화려한 야간 조명 등이 더해져 싱가포르의 낮과 밤을 빛내고 있다. 이제 이곳은 싱가포르 여행의 목적이 되어버렸다. 

싱가포르의 화려한 변신, 마리나베이샌즈 & 가든스바이더베이

마리나베이는 원래부터 고급 호텔과 쇼핑몰, 명품 브랜드가 늘어선 싱가포르의 관광 명소였다. 컨벤션 센터, 박물관이 있고,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유서깊은 플러튼 호텔과 머라이언 공원이 이어진다. 이곳에 새로운 싱가포르의 모습을 만든 마리나베이샌즈 호텔과 가든스바이더베이가 있다. 우선 마리나베이샌즈는 2,500여개의 객실과 각종 쇼핑시설, 레스토랑, 공연장 등을 갖춘 리조트형 호텔이다.  57층 건물 3개가 스카이파크라 불리는 하나의 옥상을 이고 있는 인상적인 건물로 싱가포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호텔 최상층의 인피티니 풀은 매스컴을 통해서 많이 소개되었을 정도로 멋진 전망과 탁트인 기분을 선사한다. 마리나베이샌즈는 저녁마다 화려한 레이저쇼를 벌이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오케스트라의 음악과 함께 레이저 빛과 물이 어우러져 싱가포르의 밤을 수 놓는다. 이 레이저쇼를 감상하기에는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는 건너편의 머라이언 공원이나 이벤트 플라자가 좋다. 가까운 곳에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가든스바이더베이가 있다. 이곳은 거대한 실내 정원이라고 부를 수 있는 플라워돔 & 크라우드 포레스트와 영화 아바타의 나무 같은 조형물이 있는 수퍼트리그로브로 구분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포토존과 함께 다양한 꽃들로 이루어진 플라워돔과 인공폭포와 키 큰 나무들로 구성된 크라우드 포레스트는 실내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날씨의 싱가포르 여행에 최적이기도 하다. 이곳은 주로 늦은 오후에 방문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슈퍼트리그로브에서 밤마다 펼쳐지는 쇼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이다. 레이저와 LED를 이용해 밤하늘에 벌어지는 빛의 축제는 가히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슈퍼트리가 크고 높아 고개를 쳐들고 계속 보기는 힘들어서 바닥에 자리를 깔고 누워서 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슈퍼트리쇼 시간은 정해져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가도록 하자. 

퓨전 문화의 아이콘 싱가포르

아시아에서 가장 다양한 문화와 민족을 볼 수 있는 곳 중의 하나가 싱가포르다. 말레이인, 중국화교,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시아인, 멀리 아랍에서 온 사람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싱가포르에서 그들 전통의 생활방식과 문화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차이나타운. 사실 화교는 세계 각국에 차이나타운을 형성하고 있는데다, 싱가포르 주민의 상당수가 화교이므로 그리 신기할 것은 없지만, 이들이 모여있는 차이나타운은 또 다른 여행지 느낌이다. 특히 밤에 벌어지는 노점 식당과 요란한 요리소리, 왁자하고 시끌벅적한 모습은 싱가포르의 다른 면을 보여준다. 색다른 곳은 리틀인디아와 아랍스트리트다. 리틀인디아는 인도 특유의 힌두교 사원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는데 멀리서 보아도 그 독특함이 전해진다. 주변으로 인도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과 식료품점, 알록달록한 사원 관련 제품을 파는 상점들이 있다. 리틀인디아에 이름난 포토스팟인 원색의 숍하우스가 있다. 사진을 찍기 위한 긴 대기 줄이 그 인기를 실감나게하는데, 누가 찍어도 선명하고 이국적인 장면이 나온다. 황금돔의 술탄 모스크와 양쪽으로 늘어선 야자수가 아랍임을 알려주는 아랍스트리트는 싱가포르이 또 다른 퓨전을 보여준다. 신자가 아닌이상 모스크 방문은 어렵지만 거리 양쪽의 상점에서는 카펫이나 램프와 같은 아랍풍의 악세사리들을 팔고 있어 잠깐이나마 아랍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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