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먹다 남은 약을 어떻게 버리시나요? 약은 함부로 버리면 환경오염이 심각해집니다. 약은 먹는 것도 버리는 것도 지시대로 잘 따라야 하는데요, 남은 약 버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약 버리는 방법 -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 우체통
남은 약을 일반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합니다.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먹다 남은 약 등은 폐의약품 전용수거함에 버리셔야 합니다. 폐의약품 수거함은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및 보건진료소, 복지관, 폐의약품 수거에 참여하는 약국에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는 도서관에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복지관 등 공공기관 - 1층 눈에 잘 띄는 곳에 있어요.
● 폐의약품 수거에 참여하는 약국 - 약국에 문의해 봐야 합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분은 스마트 서울맵을 이용하면 폐의약품 전용수거함의 위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외에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 이용하세요.
집 근처에 우체통이 있다면 폐의약품을 좀 더 편리하게 버릴 수 있습니다. 우체통에 폐의약품을 넣으면 집배원이 수거해 가는데요, 다만 물약은 제외됩니다. 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적으셔서 우체통에 넣으시면 됩니다. 가까운 우체통은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 우체통 찾기를 이용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우체통 - 물약 제외, 봉투에 폐의약품 명기 후 배출하세요.
종류별 약 버리는 방법
폐의약품 전용수거함에 버린다고 해서 약을 그대로 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약의 종류에 따라서 권장되는 배출방법이 있습니다.
● 알약, 캡슐약 - 포장을 제거하여 내용물만 비닐에 모아 밀폐하여 배출합니다.
● 시럽, 물약 - 플라스틱, 병 등을 그대로 밀폐 용기에 모아서 배출합니다.
● 가루약 - 약포지 상태로 모아서 배출합니다.
● 연고, 바르는 물약, 안약 등 - 종이로 된 겉 포장재만 제거한 후 배출합니다.
폐기할 약을 지정된 장소에 지정된 방법으로 버리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수구를 통해 그대로 버려지거나 종량제 봉투에 버려진다면 토양, 수질 등에 약 성분이 그대로 흡수되어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합니다. 환경과 자연, 나아가 우리의 삶을 생각하며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약은 복용도 제대로, 폐기도 제대로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