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노래자랑의 사회자였던 김신영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임 MC 고 송해의 후임으로 발탁된 지 약 1년 6개월 만이라고 합니다. 후임으로는 코미디언 남희석이 낙점되었다고 합니다.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하차
일요일 어르신들의 웃음과 흥을 책임져 온 전국노래자랑. 초대 MC 이한필을 시작으로 이상용, 고광수 아나운서, 최선규 아나운서를 거쳐 1988년부터 2022년 6월까지 MC 송해가 진행을 맡았었습니다.
전국노래자랑 = 송해라는 공식이 나올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된 덕분에 후임 MC를 찾기는 상당히 어려웠다고 합니다. 전국노래자랑 MC로 김신영의 발탁은 예상밖이었지만 2022년 10월부터 전국을 누비며 사회자로 활약했습니다.
개그맨 김신영은 재치 있는 말투와 사투리, 성대모사 등이 뛰어나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회자로 김신영을 발탁한 이유로 젊은 층을 흡수하기 바라는 제작진의 의도가 아닐까 해석됩니다. 이후 김신영은 일요일의 막내딸이 되겠다며 마이크를 들고 흥을 장착한 채로 전국을 누볐습니다.
전국노래자랑 공사창립 기획 아나운서편(3.3방송) 보기
하지만 송해가 MC를 보던 시기엔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이던 전국노래자랑의 시청률이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회자가 교체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입니다. 김신영은 오는 3월 9일 인천 서구 편 녹화를 마지막으로 하차하게 됩니다.
KBS는 '전국노래자랑의 새 사회자로 남희석이 발탁되었다면서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전국노래자랑 사회자 후임 남희석 프로필
남희석은 1971년 충남 보령출신으로 서울예대를 졸업하고 1991년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이후 한 프로에서 성대모사를 보이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당시 박수홍, 유재석 등과 활발히 활동하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남희석은 1990년대 개그맨으로서 최정상에 있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개그맨뿐 아니라 프로그램 진행능력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보였습니다. <좋은 친구들>,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등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동안의 공백기 이후 현재는 공중파보다는 케이블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011년부터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희석은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3월 12일 진도군 편부터 녹화하게 되며 이날 녹화분은 3월 31일 방송될 예정입니다.
전국노래자랑 출신 가수
매주 일요일 낮 12시 울려 퍼지는 전국~노래자랑~! 이 멘트 알고 계신가요? 전국노래자랑은 1950년대 라디오 노래자랑을 거쳐 1980년 TV로 정규편성되어 올해로 43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전국노래자랑은 1900회 이상을 방송해 오면서 2003년에는 평양에서 2005년에는 도쿄, 2007년 뉴욕, 2009년 중국 선양 등 세계 각지의 해외 동포를 찾아 방송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와 해외 동포에게도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전국노래자랑은 얼마 전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했습니다. 터치 한 번으로 최신 소식을 만나보세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국의 많은 아마추어 가수들이 데뷔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트로트 가수들이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진도편의 송가인, 포천편의 임영웅, 정동원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찬원, 송소희는 초등학생 시절에 출연한 경력이 있습니다.
지역 예심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가 녹화 방송에 출연하게 되는데요, 지역 예심 녹화일정은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동네는 언제 녹화인지 알아두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