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을 신규로 만들거나 갱신할 때 사진을 촬영하는 일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입니다. 게다가 사진의 사이즈를 어떤 것으로 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신분증용 사진 사이즈, 증명사진 규격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증명사진 사이즈
요즘은 증명사진을 요구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증명사진이라는 용어는 신분증을 위한 작은 사진의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있으며, 용도와 필요에 따라 주민등록증용, 여권용 그리고 반명함판, 명함판 등으로 구분되어 이용되고 있습니다. 즉, 증명사진은 사장된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권용, 주민등록증용 등은 어디에 사용하는지 알겠는데, 반명함판이나, 명함판은 어떤 사진을 말하는 것일까요.
1. 반명함판 사진 규격
● 가로 30mm x 세로 40mm
주로 이력서에 사용되는 사진으로 사이즈로 가로 30mm 세로 40mm의 사진입니다. 사진 사이즈만 정해져 있으며 별도의 규정은 없습니다만, 뒷 배경을 흰색이나 흐린 단색으로 한 후 진한 색 옷을 입고 찍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명함판 사진 규격
● 가로 50mm x 세로 70mm
가로 50mm 세로 70mm 사이즈의 사진으로 택시자격증, 공무원증, 교원자격증에 사용되는데 일반적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는 규격입니다.
그렇다면 신분증용 사진을 촬영해야 할 경우 어떤 사진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여권이나 주민등록증처럼 용도가 명확한 사진은 사진 규정이 까다롭습니다. 규정에 어긋나면 신청이 불가합니다.
이에 반해 학생증이나 이력서 등의 경우 가로 세로 사이즈 외에는 별다른 규정이 없기 때문에 여권용 사진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즉, 여권용으로 이력서나 학생증은 만들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불가합니다.
실제로 정부는 청소년증 사진 규격을 여권, 주민등록증 등과 통일하면서 사진 재촬영의 번거로움을 없앴습니다. 그러므로 여러 종류의 신분증을 만들 때는 여권용 사진으로 촬영해 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여권용 사진 규격 조건
여권과 주민등록증용 사진의 규격은 동일하며, 여권용 사진으로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사진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능 원서 접수 시에도 여권용 사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여권용 사진으로 촬영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1. 기본사항
● 여권용 사진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내에 모자 등을 쓰지 않고 촬영한 상반신 컬러 사진이어야 합니다.
● 사진 편집 프로그램이나 필터 등을 이용해 과도하게 보정된 사진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2. 사진의 크기와 배경
● 가로 35mm x 세로 45mm
● 여권 사진은 전체 사이즈 내에서 얼굴 크기도 규정하는데요, 정수리부터 턱까지의 길이가 32mm ~ 36mm 인 사진을 제출해야 합니다. 즉, 사진의 전체 사이즈가 맞아도 얼굴이 너무 작거나 크면 접수 불가합니다.
● 사진의 배경은 흰색으로 테두리나 무늬가 없어야 합니다. 배경이 흰색이므로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어 뒷배경과 분리될 수 있게 해 주세요.
● 흐릿하거나 저해상도의 사진은 불가하며 얼굴에 균일한 조명으로 원래의 피부톤과 같게 해 주세요.
3. 얼굴 방향과 표정
● 머리가 사진의 중앙에 위치하며, 얼굴과 어깨가 정면을 향해야 합니다. (측면 불가)
● 머리카락이 눈, 얼굴 윤곽선을 가리지 않아야 하며, 이마부터 턱까지 얼굴 전체가 노출되어야 합니다.
● 머리카락으로 눈썹이나 얼굴 윤곽을 가린 사진은 사용 불가합니다.
● 치아가 드러나지 않으며, 무표정한 사진이어야 합니다.
●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뜬 상태로, 눈에 적목현상이 없어야 합니다.
● 안경 착용은 가능하지만 테가 눈이나 눈썹을 가리거나 렌즈에 빛이 반사되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가급적 벗고 촬영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4. 의상과 장신구
● 모자나 스카프 등으로 머리를 가리는 사진은 불가합니다.
● 머리나 얼굴 윤곽을 가리지 않으면 목을 덮는 셔츠와 스카프는 착용 가능합니다.
● 귀걸이나 피어싱 등의 장신구눈 빛을 반사하므로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비자 발급용 사진
여행하려는 국가에 따라서 비자 발급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비자 발급 시 사진이 필요한 국가도 있는데요, 이는 국가마다 규정이 다르므로 확인 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비자용 사진을 자주 촬영하는 사진관에서는 알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미리 사이즈를 알려주셔야 합니다.
특별한 용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여권용 사진으로 촬영하면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수능 원서 접수 등에 두루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의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여권용 사진으로 촬영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만 6개월 이내 촬영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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