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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여행객의 눈 길을 사로 잡는 노란색의 올드타운

by 아름드리50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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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건물이 늘어선 호이안 거리

국제무역항으로 시작한 호이안

따뜻한 느낌이 감도는 노란 건물이 가득한 작은 마을을 온통 등불이 밝히고 있다. 등은 건물뿐만 아니라 줄에 매달린 채 거리 곳곳에 걸려 있어 마치 축제라도 벌어질 듯 한다. 베트남 중부의 작은 마을 호이안의 모습이다. 바다와 만나는 강의 하류에 위치한 호이안은 15세기 무렵부터 국제 무역항으로 발달했다. 베트남은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의 문화까지 혼합된 호이안은 18세기까지 번성했으나, 강 바닥에 모래가 쌓이고 수심이 얕아져 무역항의 기능을 잃으면서 작은 마을로 쇠퇴했다. 호이안에서 가장 가까운 국제공항은 다낭으로 차량으로 1시간 정도 걸린다. 베트남의 우버라 할 수 있는 그랩(Grab)으로 예약한 호텔까지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호이안을 여행한다면 올드타운과 가까운 곳의 호텔을 예약하기를 추천한다. 올드타운은 낮은 물론이고 밤도 아름답기 때문이다. 어쩌면 밤이 더 아름다울수 도 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등불이 하나둘 불을 밝히고 노란색의 건물들은 한층 더 따뜻한 분위기를 풍긴다. 화려한 네온이 아닌 등불이 밝히는 밤은 여행객의 마음을 로맨틱하게 한다. 

밤이 더 아름다운 노란색 호이안의 올드타운 

호이안 올드타운은 오래된 건물, 사당, 다리, 정원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베트남의 전통문화와 중국식 건축 양식을 함께 볼 수 있으며 특히 노란색의 건물이 많아 도시 전체가 따뜻한 이미지를 줄고 있다. 오래된 전통 가옥들을 현재 주민이 살고 있는 곳도 있지만,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여행객에게 개방되는 곳도 있어 내부도 살펴볼 수 있다. 여행객을 위한 카페나 레스토랑뿐 아니라 시장, 향이 피어 오르는 사원과 사당 등이 있어 베트남의 문화와 종교, 전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호이안 거리에서 여행객이 가장 많은 곳은 아마 일본교라고 불리는 지붕이 있는 다리일 것이다. 1590년대 일본인 거주지역과 중국인 거주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지은 다리로 호이안의 랜드마크다. 밤이 되면 등불이 켜지고 마을은 더욱 아름다워지기 시작한다. 여행객들은 마을 앞을 흐르는 강가에서는 등불을 띄우고 소원을 빌어 호이안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고운모래가 깔린 안방비치(An Bang beach)에서 일광욕이나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호이안만의 특별한 경험 바구니 배를 타고 강의 하구 정글을 탐험해 볼 수도 있다. 호이안의 리조트는 투숙객에게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이 많은데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지기 전 자전거를 타고 리조트 주변을 달려보자. 벼가 자라고 있는 초록색의 싱그러운 논에서 농부가 소와 함께 일하는 평화로운 풍경이 감상할 수 있다. 

진한 커피처럼 기억에 남는 베트남 음식들

베트남은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흔적이 생활 속에 남아있다. 대표적인 것이 카톨릭 성당과 반미(Bahn mi)라고 불리는 바게트빵이다. 바게트로 만든 반미 샌드위치는 쌀국수와 함께 베트남의 대표음식으로 야채와 토마토, 고기, 소시지 등을 넣어 만든다.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맛이 좋다. 쌀국수와 라이스페이퍼에 야채와 고기를 넣어 먹는 롤도 여행객에게 인기있다. 길거리 노점이나 현지인이 이용하는 작은 식당에서도 훌륭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베트남이다. 진한 향의 베트남 커피도 빼놓을 수 없다. 연유, 코코넛, 흑당 등을 넣는 독특한 방식으로 지역적인 특색을 살린 커피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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