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하게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요즘, 주변 어르신들 혹은 지인의 부모님들 중 요양병원 혹은 요양원에 계신 분이 꽤 많습니다. 도시 외곽으로 조금만 나가도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의 간판도 많이 보입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듯,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무엇이 다른지 알아봤습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차이 구분
가장 간단하게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구분하자면, 요양원은 노인복지법에 의한 요양시설로 돌봄과 거주를 위한 곳입니다. 반면 요양병원은 의료법에 의한 치료를 위한 병원입니다. 따라서 요양원에는 의사가 상주하지 않지만 요양병원은 의사가 상주합니다.
1. 요양원
요양원은 일종의 노인 복지 시설로 스스로 일상생활이 힘든 65세 이상의 노인 중 노인장기요양보험 요양등급 1~4급을 판정받은 경우 입소할 수 있습니다. 65세 이하인 경우 치매나 뇌졸중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면 입소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주된 업무는 식사, 목욕 등 일상적인 생활을 함께하며 도와주는 데 있습니다.
●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 1~4급 판정
● 식사, 목욕 등 일상적인 생활
● 의료진 상주하지 않음
요양원은 치료시설이 아니므로 의사는 상주하지 않으며 의사는 정해진 진료일에 방문하여 진료합니다. 따라서 병원 진료가 필요할 경우 별도로 외부의 병원을 이용하거나 방문 의사에게 진료를 받습니다.
상주하는 간호사는 있으며 주로 요양보호사가 돌봄 업무를 수행합니다.
2. 요양병원
요양병원은 치료가 가능하고 재활, 회복에 중점을 둔 병원입니다. 거동이 어려운 환자가 입원할 수는 있지만 요양원과 달리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며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물론 환자 상태에 따라 기본적인 돌봄 서비스도 가능하며, 원한다면 누구나 입원이 가능합니다.
● 누구나 입원 가능
● 치료, 재활과 회복에 중점
● 의료진 상주
3. 요양원 요양병원의 차이
| 구분 | 요양원 | 요양병원 |
| 입소 자격 | 65세 이상 요양등급 1~4등급 판정시 치매, 뇌졸중 등 질환자 |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누구나 |
| 목적 | 돌봄과 요양 | 치료와 재활 |
| 서비스 제공 인력 | 요양보호사 중심 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 의사 정기적 방문 진료 |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중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
| 적용 보험과 재원 충당 | 노인장기요양보험 | 건강보험 |
| 근거법 | 노인복지법 | 의료법 |
요양원 요양병원 비용차이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각각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건강보험에서 보조를 받지만 그 구성이 조금 다르며, 간병비 부분에서 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요양원의 경우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재원이 충당되며, 입소비, 간병비 등은 노인장기양보험에서 부담합니다. 식대는 본인부담입니다. 그 외에 외부 진료나 처방 등도 본인 부담입니다.
요양병원은 국민건강보험에서 재원을 충당하며, 입원비와 식대는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습니다. 그 외 간병비, 처치나 환자의 질병 상태에 따른 진료 비 등은 개인부담입니다.
이러한 비용들은 요양원의 경우 장기요양등급이 높을수록 본인부담금이 적어지고, 요양병원의 경우 일반 병원과 비슷하게 몇 인실을 사용하는지 등에 따라 자기 부담 비용이 달라집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요양원, 요양병원의 비용은 달라지겠지만, 장기요양등급 1급을 기준으로 하면 일반적으로 요양원의 비용이 적습니다. 하지만 지역과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시설과 규모, 치료수가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요양원 VS 요양병원 어디가 좋을까?
그렇다면 요양원과 요양병원 어디가 좋을까요? 환자의 상태와 재정상태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면서 유지가 가능하다면 요양원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가 불안정적이고, 상태를 보면서 약물을 조정해야 하는 경우, 진료가 자주 필요한 상황이라면 요양병원이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꾸준한 재활이나 약간 강도가 있는 신체 훈련으로 상태가 나아질 수 있을 때 역시 요양병원이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기요양기관, 요양병원 찾기
도시 외곽으로 조금만 나가도 요양병원, 요양원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느 곳이 괜찮은지, 믿고 나의 가족을 입원시킬 수 있는지는 의문이고 걱정입니다.
일반적을 많은 사람들은 시설과 위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집과 얼마나 가까운지, 방문하지 편리한지 등을 살피고, 시설 규모와 위생상태를 점검합니다. 또한 직원들은 친절한지, 인력은 충분한지, 프로그램은 얼마나 다양한지 등을 살핍니다. 비용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여러 곳을 다녀본 후 비교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는 검증된 기관을 지역별, 시설별로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정보가 없어 막막할 때 이용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평가항목별로 요양병원의 등급을 매겨놓았습니다. 병원의 시설과 규모, 진료과목과 의료진 현황, 의료장비와 간호등급 등으로 병원을 평가한 것으로 요양병원 결정 시 판단에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평가정보를 요양병원으로 지정하시면 쉽게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일생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무조건 어디가 좋다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잘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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