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29

[로텐부르크] 동화 속 언제나 크리스마스 마을 로맨틱가도에 꽃처럼 피어난 로텐부르크 로맨틱가도(독일어로 Romantische Strasse)란 이름만으로도 얼마나 아름답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하며 여행객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독일의 로맨틱가도는 뷔르츠부르크에서 시작해 남부의 퓌센에 이르는 350km 가량의 길로 주변의 크고 작은 중세 마을을 연결하며 이어지는 길을 뜻한다. 아주 로맨틱한 사연이라도 있을것 같지만, 냉정하게 이야기 하자면 2차대전 이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용으로 만든 명칭이라고 한다. 혹자는 로마시대, 로마로 가는 길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그 이름의 유래야 어찌되었든 로맨틱가도에 이어지는 잘 보존된 고성과 중세 마을들은 로맨틱하여 독일에서 손꼽히는 목적지다. 철도가 잘 발달된 독일이기에 철도로 여행하기에 편리하고 렌터.. 2023. 8. 20.
[치앙마이] 황금 사원과 나이트 바자, 축제의 도시 치앙마이, 열대의 산림이 주는 시원함 동남아시아는 연중 기온이 높고 습하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 취약한 여행자는 망설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대도시가 아닌 고산지대로 눈길을 돌리면 해결할 수 있다. 고산지대라고 해도 고산병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며, 열대의 자연을 만끽하며 날씨 걱정도 덜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이 태국 북부로, 주변의 중국, 미얀마와 혼합된 특유의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로 생활하는 여러 소수 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여행객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도시는 13세기 란나 왕국의 수도였던 치앙마이로, 지금도 남아있는 해자와 성벽 유적에서 치앙마이의 황금기를 상상할 수 있다. 독특하고 화려한 태국 불교 사원을 볼 수 있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 2023. 8. 18.
[호이안] 여행객의 눈 길을 사로 잡는 노란색의 올드타운 국제무역항으로 시작한 호이안 따뜻한 느낌이 감도는 노란 건물이 가득한 작은 마을을 온통 등불이 밝히고 있다. 등은 건물뿐만 아니라 줄에 매달린 채 거리 곳곳에 걸려 있어 마치 축제라도 벌어질 듯 한다. 베트남 중부의 작은 마을 호이안의 모습이다. 바다와 만나는 강의 하류에 위치한 호이안은 15세기 무렵부터 국제 무역항으로 발달했다. 베트남은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의 문화까지 혼합된 호이안은 18세기까지 번성했으나, 강 바닥에 모래가 쌓이고 수심이 얕아져 무역항의 기능을 잃으면서 작은 마을로 쇠퇴했다. 호이안에서 가장 가까운 국제공항은 다낭으로 차량으로 1시간 정도 걸린다. 베트남의 우버라 할 수 있는 그랩(Grab)으로 예약한 호텔까지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호이안을 여행한다면 올드타운과 가까운 곳의 호.. 2023. 8. 16.
[두브로브니크] 중세로 이어지는 성벽을 따라 가다 아드리아해가 품은 아름다운 두브로브니크 몇 년전까지 우리에게 크로아티아는 낯선 나라였고, 두브로브니크는 더 생소한 도시였다. 우리나라에 유명해진 것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이 아름다운도시는 일찌감치부터 아드리아해의 진주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매혹적이었다. 크로아티아의 위치를 보자면 이탈리아의 동쪽, 그리스의 북쪽인 발칸반도에 자리한다. 이 지역은 로마시대 부터 동로마, 비잔틴,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를 거치면서 다양한 문화와 종교, 민족이 섞인 문화를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만큼의 시련과 아픔도 있었다. 크로아티아 특히 두브로브니크의 아름다움은 그 어떤 설명보다 사진 한장이면 충분하다. 두브로브니크는 중세부터 해상무역으로 부를 쌓으며 성장했다. 해적과 바다에서의 공격을 막기 위해 13-17세기에 걸쳐.. 2023. 8. 15.